프로축구선수 석현준 나이 병역기피 명단 이름 올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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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뛰는 축구선수 석현준이 병역기피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어 이슈가 되고 있네요.

석현준은 91년생으로 올해 30세가 되었으니 군 입대 연령 상한선을 코앞에 둔거죠.

왜 병역기피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인지 그 이유를 찾아 봤는데요.

병무청이 12월 17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9년 병역의무 기피자' 명단을 보면, 석현준은 '허가 기간 내 미귀국' 사유로 이름을 올린거죠.

석현준은 국외 여행 허가를 받은 뒤 만 28세였던 지난해 4월 1일 전에 귀국해야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아 병역법 94조(국외여행허가 의무)를 위반한 혐의인데요. 이에 따라 병역 기피 사유도 '국외 불법 체재'로 기재된거죠.

현행법에 따르면 병역미필자는 만 28세(연 나이 기준)가 되면 특별 사유가 없는 한 해외여행이 제한된다고 하네요. 사유에 따라 만 30세까지 연장은 가능하지만, 병무청에서 특별 사유를 인정받아야 하는데요.

특히 병무청은 명단 공개에 앞서 올해 3월께 석현준 본인에게도 사전안내를 하고 6개월간의 소명 기회를 부여했지만, 석현준은 특별한 소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병무청이 이날 게시한 명단에는 석현준을 포함한 국외여행허가의무 위반자 87명 외에도 현역병 입영 기피자 118명, 사회복무요원 소집 기피자 26명, 병역판정검사 기피자 25명 등 총 256명의 인적 사항이 공개되었다고 하네요.

모두 지난해 1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병역을 기피한 사람들로, 소명 기회가 지난 뒤 병역의무기피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공개대상자가 확정돼 이름과 나이, 주소, 기피 일자, 기피요지, 법 위반 조항 6개 항목이 적시됐는데요.

병무청은 석현준을 포함해 전원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 할 방침이라고 하고 일부는 이미 사법처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서 축구팬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상황이 되었네요.

병무청은 병역 이행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병역의무 기피자 인적 사항을 매년 연말 공개하고 있으며, 추후 공개 대상자가 병역을 이행한 경우 명단에서 삭제된다고 하는데요.

과연 석현준 선수가 이대로 사법처리를 받을지 아니면 병역을 이행할지 입장이 궁금해 지네요.

한편 석현준 선수는 어릴때부터 유럽에 진출한 이후 수많은 팀으로 이적하면서 대표적인 '저니맨'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한때 포루투갈 최고 명문팀인 'FC 포루투'에 입단한 적도 있죠.

특히 FC 흐로닝언에 뛰던 시절에는 세계적인 수비수로 성장한 반다이크가 동료이기도 했죠.

최근에는 한국인 아내 사이에서 아들을 얻는 등 좋은 소식을 들었던 바가 있는데 병역기피에 이름을 올리다니 안습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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